
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은행장 후보로 박명흠 전 대행,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 2명을 추천했다. 두 후보와 함께 김경환 DGB생명 사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자추위에서 검증하고 있는 후보군은 6~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는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대행,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 외에도 김경환 DGB생명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행, 노 전 부사장은 기존 주요 보직을 차지해온 대구상고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흠 전 대행은 1960년생으로 오산고,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은행 동서변지점 지점장, 영남대지점 지점장, 홍보부 부장, 경산공단영업부 부장, 부울경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
두사람 외에도 김경환 DGB생명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김경환 대표는 1959년생으로 대구상고 출신이며 계명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 구미영업부장, 경북희망본부장, 경북서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올해 DGB생명 실적을 인정받아 연임됐다.
노 전 부사장은 수성구청펀드손실사건 관련 기소유예가 됐으나 금융당국 제재 여부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부사장이 행장 선임 후 당국에서 중징계가 내려지면 CEO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박 전 대행도 박인규닫기

DGB금융지주 행장 선임 과정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면접, PT가 아니더라도 평가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어 속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PT, 면접 등 검증 기간이 오래걸리는 경우는 외부 출신 후보일 때"라며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모두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자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