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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럭, 넥슨과 개최한 '네코장' 9천여명 후원자 모집 성공

기사입력 : 2019-01-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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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텀블럭.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텀블럭.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텀블벅은 넥슨과 함께 개최한 ‘네코장’이 총 9000여명의 후원자를 모집, 31개의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이 지난 2018년 넥슨과 손잡고 진행된 4번의 네코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월과 6월, 9월, 12월까지 총 4번 열린 ‘네코장’은 텀블벅과 넥슨이 함께 개최한 기획전으로, ‘온라인에서 만나는 네코제: 네코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네코장’은 게임 속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 OST, 아이템 등을 다양한 굿즈로 재탄생시켜 넥슨 공식 굿즈부터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제품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마켓이다.

특히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텀블벅이 넥슨 게임 유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활용해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며, 새로운 게임 유저 문화 형성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총 4회 진행된 ‘네코장’에서는 넥슨 자체 제작 제품 18개와 이용자 아티스트 제품 39개를 포함해 총 57개의 제품이 소개됐다. 이 중 31개의 프로젝트가 9천여명의 후원자를 통해 펀딩에 성공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후원 금액에 따라 넥슨 자체 제작 혹은 이용자 아티스트 제품을 전달 받았다.

당초 10만원을 목표로 잡았던 '보스 장신구 : Maple spoon' 프로젝트는 성공률 8400%를 기록, 약 844만원을 모금하면서 238명의 후원자를 모집했다. 해당 창작자는 지난 2013년부터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작했고,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메이플스토리’ 악세사리로 네코장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테일즈위버’ 유저들이 공동 제작한 '테일즈위버 젤리삐 인형'은 총 매출 약 ,590만원을 달성했다. 게임을 직접 즐기는 유저들이 직접 창작자로 나서고, 이들이 다시 후원으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이는 창작자와 후원자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유저들이 단순히 문화 수용자를 넘어 창작자로 활동하는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네코장’에서 인기를 얻어 시리즈 형태로 제작된 창작물도 눈에 띈다. 작년 3월 텀블벅과의 첫 기획전에서 인형으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아르카나의 정령이 후원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6월에 추가 제작, 두 차례 모두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지난 6월 프로젝트로 등록된 ‘메이플스토리’ 워터볼도 9월과 12월 시리즈로 추가 등록됐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넥슨과 함께 연 ‘네코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게임으로 건강한 2차 장작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네코장’을 비롯해 이종 산업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더 많은 창작자의 창조적인 시도가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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