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연말 자회사 임원 인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 주요 자회사 CEO는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 뿐 아니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재영 DGB캐피탈 대표, 김경환 DGB생명 대표 모두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과 함께 26일 임기가 만료된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10월 신규선임된 김경규닫기김경규기사 모아보기 대표를 제외하고 김진영 부사장, 조익재 전무, 최정호 전무 등 15명 임원 전원이 31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그동안 DGB대구은행장 선임은 DGB대구은행 이사회의 반발로 열리지 못하고 있었다.
DGB대구은행 이사회에서는 최근 DGB금융지주 이사회에 24일까지 이사회 추천 은행장 후보 1명을 올린다고 했다가 다시 2명을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은행장 자격요건이 정해지면 추천하겠다는 입장으로 다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서도 DGB금융지주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과 관련 비리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도덕적 결함이 있는 사람이 CEO가 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DGB금융지주가 이미 각종 비리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격요건에 맞는 CEO를 선임해야 한다"며 "은행 이사회가 권력을 휘두른다면 DGB금융지주 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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