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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피부 항노화 물질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 2018-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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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피부 항노화 물질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대사산물인 피루브산(pyruvate)의 피부 세포 노화 억제 효능을 업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연구는 피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2018년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피부 노화 억제 신규 효과 규명 성과를 인정받아 최신판인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피부 노화 과정에서 주름이 증가하고, 피부 탄력과 장벽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피부 과학 연구에서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 물질 개발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사람 혈액에 존재하는 대사체에 주목했다. 세포 내 대사산물인 피루브산이 세포에 유입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생성을 유도하며, 피부 세포의 노화를 현저하게 억제한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길인섭 수석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병원 내분비내과 송영욱 교수팀 김정연 연구원은 공동 연구에서 노화 세포가 더 많은 피루브산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피루브산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의 분해를 촉진하고, 활성 산소를 감소시키며, 노화 관련 분비 표현형(SASP, 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 발현을 줄여 피부 세포 노화를 현저히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피부 세포와 더불어 인공 피부로도 검증해 항노화 효능 성분으로서 가능성을 더욱 인정받았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표지 논문 선정으로 다시 인정받은 연구 성과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꾸준히 이어온 바이오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세포 내 대사물의 새로운 항노화 효능을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발견한 과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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