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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알제리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신흥시장 공략 가속

기사입력 : 2018-12-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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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호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과 하산 아르바위 글로벌 그룹 회장이 17일 알제리 엘 오라씨 호텔에서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최돈호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과 하산 아르바위 글로벌 그룹 회장이 17일 알제리 엘 오라씨 호텔에서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현대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 알제리 엘 오라씨 호텔에서 개최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행사다.

이날 양사 간 계약 체결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알제리 아메드 우야히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업체 글로벌 그룹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었다. 현대차는 2017년 알제리에서 상용차 3700여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5%로 알제리 상용차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6000여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1% 달성이 예상된다.

합작법인은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 주에 상용차 CKD 공장을 건설한다.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투입된다. 특히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 공급을 통해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신설 합작법인은 생산 외에도 판매와 A/S도 책임지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알제리 합작법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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