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7% 급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가 결과물 없이 종료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소식이 낙폭을 일부 줄였으나 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65%) 급락한 배럴당 51.4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0.23달러로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0달러(2.44%) 떨어진 배럴당 60.06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58.36로 내리며 일중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기총회가 결론 없이 끝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OPEC은 감산에 잠정적으로만 합의했으며 구체적 감산 규모는 다음날 비(非) OPEC 회원국들과 협의한 후 결정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다음날 회동에서 감산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732만3000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94만2000배럴 감소였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69만9000배럴 늘며 예상치(130만배럴)보다 증가폭이 컸다. 정제유 재고도 381만1000배럴 증가, 예상치(118만배럴)를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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