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꼬북칩은 누적판매량 6500만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만 4200만봉이 팔리며 신제품 출시 2년 차에 부진을 겪는다는 식품업계의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냈다.
중국에서는 지난5월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800만봉을 돌파하며 현지화 기준 매출액 1억3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4겹의 바삭한 식감과 현지 입맛을 고려해 '콘스프맛'과 함께 '멕시칸 BBQ맛'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 90·00허우('90~'00년대생, 10세~29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으로 SNS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꼬북칩이 출시 초기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만큼,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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