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롯데는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은 오늘 20일까지 이어진다. 2012년부터 시작된 마케팅 포럼은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행사기간을 2일로 확대해 진행했다.
전날 기조강연자로는 디자인경영 대가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 교수가 나섰다. 베르간티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애플, 에어비앤비, 네슬레 등 고객이 원하고 사랑하는 가치를 만들어낸 글로벌 기업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베르간티 교수는 저서 '디자인 주도 혁신(Design Driven Innovation)'을 통해 제품을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지를 결정해주는, '인터프리터'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인력이 디자인 중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 부회장도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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