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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디자인주도 혁신 박차…롯데 마케팅 포럼 디자인 강조

기사입력 : 2018-11-20 09:21

(최종수정 2018-1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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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서 'TURN THE TIDE' 주제 포럼
디자인 경영 대가 베르간티 교수 기조연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디자인 주도 경영 혁신에 본격 나섰다.

지난 19일 롯데는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은 오늘 20일까지 이어진다. 2012년부터 시작된 마케팅 포럼은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행사기간을 2일로 확대해 진행했다.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는 '형세를 역전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TURN THE TIDE'다. 이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고객 계층과 글로벌 경쟁 구도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해 '일부 서비스가 아닌 사업전반에 대한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과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날 기조강연자로는 디자인경영 대가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 교수가 나섰다. 베르간티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애플, 에어비앤비, 네슬레 등 고객이 원하고 사랑하는 가치를 만들어낸 글로벌 기업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베르간티 교수는 저서 '디자인 주도 혁신(Design Driven Innovation)'을 통해 제품을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지를 결정해주는, '인터프리터'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인력이 디자인 중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신동빈 회장도 앞으로 디자인 경영을 앞세워 위기를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복귀 후 고위 임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일본 도요타의 부활에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가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 부회장도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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