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30년 경력의 정통 ‘삼성화재맨’으로 평가받는 인물이었다. 같은 시기에 삼성생명의 사장이 된 현성철 사장이 계열사를 두루 거친 것과는 대조적인 배치로, 격변의 시기에 ‘안정성’을 추구한 인사라는 평이 많았다.‘회사 식당 수저 개수까지 다 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삼성화재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최 사장은 취임 이후 IFRS17에 대비한 보장성 상품 라인업 강화 및 영업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 보험업 전문가로 능통했던 인사답게 적응 기간조차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효과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들이 뒤따랐다.
최 사장 취임 이후 삼성화재는 거의 2달에 한 번 꼴로 새로운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불을 붙였다.
특히 이 모든 상품들이 보장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신상품 중 눈에 띄는 것이 작년 3월 출시됐던 ‘태평삼대’를 제외하면 특이점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평균 보험료는 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 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3분기 순이익만 놓고 봐도 2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보험업계가 전체적인 불황으로 역성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삼성화재의 이 같은 안정성은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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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영업이 얼마나 잘 됐느냐인데, 삼성화재는 올해 신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을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경우에도 요율 인상이 가시화된 상황이라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삼성화재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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