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 1일부터 대리점과 납품업체가 일반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월드콘 납품가를 기존 710원에서 820원으로 인상했다. 해태제과는 오는 15일부터 납품가를 조정키로 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슈퍼마켓에보다 편의점 판매 가격이 높아 조정 차원에서 슈퍼마켓 납품가만 올린 것"이라며 "가격 일원화 차원에서 진행됐고 자사에 떨어지는 이익은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마트 납품가 인상으로 발주량이 줄지 않느냐는 질문엔 "아직까진 영향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가격 일원화로 슈퍼마켓에서 받는 콘 아이스크림 권장소비자가격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바뀌었다. 슈퍼마켓은 자체 가격 정책에 따라 할인율을 달리 적용해 점포마다 가격이 들쑥날쑥이나, 이번 납품가 인상으로 소비자들은 200원 상당의 부담을 질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콘 아이스크림 납품가가 가장 고가이므로 가격 일원화를 하게 됐다"며 "다른 제품의 가격 일원화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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