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남양유업 대표 우유제품인 '맛있는 우유 GT' 경우 200ml는 33원, 500ml는 50원이 인상된다. 1L는 900ml로 용량이 변경된다.
남양유업은 다만 흰우유 외에 가공유와 발효유 등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이번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채널별로 할인행사 및 덤증정 프로모션을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우윳값 인상은 서울우유가 앞장섰다. 지난 8월 서울우유협동조합 5년 만에 우유 제품 가격을 3.6% 올렸다. 권장소비자가 기준 흰우유 1리터 가격이 2480원에서 2570원으로 90원 인상된 것이다.
한편,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자 매일유업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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