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쇼핑은 3분기(7~9월)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4조6749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199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특히, 해외패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생활가전은 6.5%, 남성 스포츠는 4.8% 각각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의 해외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단독 브랜드 도입과 차별화된 상품기획(MD) 등 새로운 콘텐츠 매장 확대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중국 내 매장 매각 작업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마트는 3분기 매출이 1조770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7%와 41.6% 증가했다. 중국 매장 매각에 더해 신선, 밀 솔루션, 자체브랜드(PB) 상품 및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많이 증가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매출도 8.4% 늘어났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3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며 "더욱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과 MD 경쟁력 개선 등이 앞으로 롯데쇼핑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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