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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HMR 사업 호조...3분기 매출 12%↑

기사입력 : 2018-11-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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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2652억 시현...1.5% 감소
바이오 영업익 78%↑...22분기來 최대

CJ제일제당, 바이오·HMR 사업 호조...3분기 매출 1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매출 4조9456억원, 영업이익 265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 1.5%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 성장에는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 바이오 사업 핵심 제품의 판매량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 인수업체의 이익 확대도 주효했다. 식품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비 17.2% 증가한 1조288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 판매 확대로 매출이 29% 증가한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핵산과 알지닌 등의 판매가 늘고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가 전년비 상승하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익은 전년비 약 78%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 22분기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생물자원 사업도 글로벌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축산 시황 및 판가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바이오 부문 전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1조4564억원을 달성했다. 비비고와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HMR 제품 매출이 전년비 40%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또한, 김치가 전년비 51%, 햇반이 전년비 17% 성장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맞은 주력 제품군 역시 가공식품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만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30% 이상 확대되고, 베트남에서 만두와 스프링롤 등의 판매가 늘면서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전년비 28%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전년비 29.1% 증가한 2조418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 등 글로벌 부문의 높은 성장과 택배시장 지배력 기반 신규 수주 확대로 택배 물량이 지속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4분기 식품부문에서는 HMR, 김치 등 주력 카테고리 성장 극대화를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독보적 1위 사업자 지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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