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OCI가 잇따라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매출 하락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증발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4% 쪼그라든 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7656억 원, 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7%, 80.5% 증발했다.
실적 악화로는 태양광 사업의 원재료 상승이 작용했다. 태양광 발전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올 3분기 평균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23.3% 하락한 1kg당 11.04달러까지 떨어졌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당 14달러는 넘어야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태양광발전 보조금 축소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또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향후 실적 반등을 꾀하기도 어렵다.
OCI는 이달 전 직원 대상의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 등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OCI가 희망 퇴직에 돌입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OCI는 희망퇴직을 원하는 임직원들에게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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