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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박원순표 '서울페이' 도입한다

기사입력 : 2018-10-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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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여개 매장서 QR코드 간편결제·수수료 '0'
"가맹점주 동의 설득 등 시일 필요"...연말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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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PC그룹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서울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29일 SPC그룹 관계자는 "서울페이 도입과 관련해 서울시와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었던 사항"이라며 "가맹점주들 동의를 받는 절차가 남아서 최종 확정은 연말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동의하지 않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는 예외될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모든 가맹점주들이 동참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가 서울페이 도입 시 전국 3400여개 매장에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외에 운영 중인 다른 브랜드도 서울페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파리바게뜨 뿐이지만 추세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페이는 구매자가 'QR코드(격자무늬 2차원 코드)'로 결제 시 판매자 계좌로 현금이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다.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돼 결제가 간편하며, 별도의 수수료도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서울페이에 참여한 시중은행 11곳이 계좌이체에 따른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

일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수수료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일 경우 영세가맹점으로 분류돼 0.8%를 적용받는다. 연 매출 3억~5억원은 중소가맹점으로 1.3%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연 매출 5억원 초과 일반가맹점은 최대 2.3%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울페이 상용화 이후 카드 수수료 부담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연 매출 5억원 이하일 경우 수수료를 완전 제로로 하고, 5억원 이상~8억원 미만은 0.5% 등 매출액 구간별로 다르게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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