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차기 구금고지기가 결정된 23곳에서 우리은행이 중구, 종로구, 마포구 등 18곳을 따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예산 규모가 큰 강남구, 서초구를 포함한 5곳의 서울 구금고를 따내며 체면을 지켰다.
특히 이번 서울 구금고 경쟁에서는 KB국민은행이 선전했다. KB국민은행은 노원구, 광진구 두 곳 구금고를 가져갔다. KB국민은행이 서울 구금고지기를 맡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청라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인천 서구 금고 한 곳을 따냈다.
지자체 금고지기를 두고 은행들이 지나친 과열경쟁을 벌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자체에서 상당한 출연금을 요구하면서 타이틀과 잠재 영업기반을 얻는 대신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문제 의식이 적지 않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이달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회사의 경영 건전성이 저해되고 소비자에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지자체 금고 과당경쟁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 지 해당 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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