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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자사 브랜드 호주·뉴질랜드 동시 론칭

기사입력 : 2018-10-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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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코스메티카' 44개점 입점...오세아니아 사업 확대

아모레퍼시픽그룹, 자사 브랜드 호주·뉴질랜드 동시 론칭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사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동시에 론칭하며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월 라네즈의 호주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6월에 이니스프리, 이달 아모레퍼시픽을 차례로 론칭하며 발 빠르게 오세아니아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사명과 같은 이름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메카 코스메티카' 오프라인 매장 44개점과 온라인 몰 2곳에 동시 입점했다. 메카 코스메티카는 호주를 대표하는 화장품 유통채널 '메카'에서도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소비층이 주로 찾는 매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돌송이 차밭에서 직접 재배한 화장품 전용 녹차 신품종 '장원 3호'를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크림' 및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등의 대표 제품을 주력으로 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오세아니아의 화장품 시장에서 고급 기초화장품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외선이 강한 기후의 영향으로 건강한 피부와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하는 오세아니아 소비자는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기초화장품에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오세아니아에 론칭한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가 호주 세포라의 마스크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6월 멜버른에 1호 매장을 연 이니스프리는 오픈 첫날 현지 고객 400여 명이 매장 앞에 줄을 지어 대기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니스프리는 연내 멜버른에만 2개 점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캐롤라인 던롭 아모레퍼시픽 호주 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철학과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을 호주와 뉴질랜드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뷰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오세아니아의 많은 고객이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정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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