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만8983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지역에 지난 3분기까지 공급된 새 아파트는 총 1만1342가구로, 지난 9개월 동안의 공급량보다 67%가량 많은 수치가 연말에 몰렸다.
이는 초대형 단지의 공급이 집중되면서 성사됐다. 실제로 이달 초 청약을 실시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 분양 2485가구)를 비롯해 부산 거제2구역(일반 분양 2759가구),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일반 분양 2064가구) 등 2,0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가 4분기에 공급된다. 건설사들이 월드컵을 비롯해 남북정상회담, 선거 등 상반기의 굵직한 이슈를 피해 하반기로 분양일정을 미룬 것도 4분기 분양대전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눈치싸움을 하느라 공급이 저조했던 작년 4분기와 달리 올 4분기는 건설사들이 앞다퉈 신규 단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의 경우 비조정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단지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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