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중순 명동 본점에 에르메스 매장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에르메스 측과 내년 입점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르메스 등 해외 고급 브랜드는 면세점의 자존심이자 매출 효자다. 고가 브랜드 유치 시 매출이 큰 규모로 뛰고, 여행사 등과의 송객수수료 협상에도 유리하다.
이에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은 명품 브랜드 입점에 힘써왔다.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도 취임 이후 명품 매장 입점을 위해 직접 현지 관계자를 찾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면세점 본점의 3대 명품 브랜드 입점 완료는 업계 경쟁에 영향을 줄 만하다는 평가다. 면세업계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롯데면세점 6조원 △신라면세점 3조746억원 △신세계면세점 9200억원으로 3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신세계면세점의 매출을 1조8770억~2조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5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710억원) 대비 96%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도 무난하게 3순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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