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제는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국악공연이다. 민간기업이 지원하는 국악공연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번 창신제는 낮공연 '소리마당'과 밤공연 '국악 뮤지컬 심청'으로 나눠 모두 4회 열렸다. 소리마당 공연은 창신제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이 예술감독으로 나섰다. 김수연, 권정희, 이춘희 등 50여명의 명창들이 진한 여운의 강원도민요를 시작으로 애절한 남도민요와 흥이 넘치는 서도민요, 경쾌한 경기민요 공연으로 팔도 민요의 정수를 선사했다.
저녁 공연으로 펼쳐진 국악 뮤지컬 심청은 판소리, 창극, 무용, 연희 등 전통 가무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대형 뮤지컬 작품이다. 지난해 창신제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창신제 무대에 다시 올랐다. 심청의 탄생부터 아버지 심봉사와의 이별과 재회까지 이어지는 총 3막 구성으로 펼쳐졌다. 차세대 국악꿈나무와 김나니, 김율희 등 신예 국악 스타, 국악 명인 등 총 220여명의 출연진이 탄탄한 기량과 연기력을 발휘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국악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극 중 심봉사 길떠나는 대목에서 '방아타령' 창극 공연을 펼치며 숨은 실력을 발휘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은 2012년부터 판소리, 시조, 종묘제례일무 등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창신제를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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