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제는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국악공연이다. 민간기업이 지원하는 국악공연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크라운-해태제과의 국악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국악 꿈나무들도 명창들과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앙증맞은 창작무용을 선보인 화동정재예술단과 민요를 공연한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이 높은 기량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저녁 공연으로 펼쳐진 국악 뮤지컬 심청은 판소리, 창극, 무용, 연희 등 전통 가무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대형 뮤지컬 작품이다. 지난해 창신제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창신제 무대에 다시 올랐다. 심청의 탄생부터 아버지 심봉사와의 이별과 재회까지 이어지는 총 3막 구성으로 펼쳐졌다. 차세대 국악꿈나무와 김나니, 김율희 등 신예 국악 스타, 국악 명인 등 총 220여명의 출연진이 탄탄한 기량과 연기력을 발휘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창신제를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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