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정부가 BMW 화재사고 차량 모델인 520d에 이어 다른 차종에 대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 리콜 대상이 아닌 BMW 118d 차량에서도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내 침전물을 확인했다. 이는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중인 리콜차량에서 발생한 현상과 동일한 것이다.
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에 BMW는 지난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검토중이며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대로 리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을 살펴봤는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며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18d 이외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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