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건설사, 지난해 국감서 “조성하겠다” 답변
당시 최치훈 삼성물산 전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전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전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8월 4대강 담합에 대한 특별사면을 받고 자율적으로 조성하기로 한 2000억원 사회공헌기금 출연에 미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이사회 등 절차를 통해 기금을 내겠다”고 답했다.
회사 재무적 부담으로 인해 기금 출연이 미진했다고도 답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종합 국감에서 “회사의 재무적 어려움이 있어 기금 출연이 미진했다”며 “또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이행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고, 이것이 마련된다면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질의도 예상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 질의도 봇물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정부는 10.24 가계부채 대책,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9.13 부동산 대책, 9.21 수도권 공급 대책 등을 발표했다. 발표 대책 모두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추진 중인 남북 간 도로·철도사업도 이번 국감의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연내 동·서해안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위한 현지 조사를 이달 착수할 예정이고 여당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 개정에 나섰다. 야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와 관련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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