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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은행권 "중금리대출 분리 금리공시 환영"

기사입력 : 2018-10-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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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실적 클수록 오히려 높은 금리' 해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용산구 한국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 협회, 유관기관 등과 '중금리대출 발전방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용산구 한국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 협회, 유관기관 등과 '중금리대출 발전방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환영한다."

금융위원회가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위원장 주재로 8일 서울역 카카오뱅크에서 개최한 '중금리 대출 발전방안'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등 은행권 인사들은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분리 공시 추진에 일제히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중금리대출 발전방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내년 1분기 안에 중금리대출을 제외한 일반적인 가계신용대출 금리도 추가로 공시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시스템은 가계신용대출에 중금리대출 실적도 포함해서 대출금리를 산정해 공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서 보완 조치하는 것이다.

은행권은 분리 공시가 중금리 대출 인센티브 역할을 적잖이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은행권은 "중금리 실적이 많은 은행일수록 고객들은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높은 은행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동안 은행들이 중금리대출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해 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오히려 금리가 높다, 중금리 대출에 소극적이라는 논란이 해소되고 더욱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이종 정보와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서도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서울보증보험간 협약을 거쳐 신규 사잇돌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보증보험과 유사 신용대출을 제공중인 카카오뱅크는 완화된 지원 기준에 맞춰 새로운 사잇돌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에 힘입어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가 현재 연 3조4000억원 규모에서 내년 이후에는 7조9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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