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 하반기 스마트폰 사장의 키워드는 ‘트리플 카메라’가 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후면 ‘트리플 카메라’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전면 카메라가 갤럭시A7에는 1개, V40씽큐에는 2개라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삼성전자 중저가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A7’
삼성전자의 갤럭시A7는 10월 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출시일과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A7은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보케(Bokeh) 효과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직접 보면서 배경 흐림 정도를 조정하거나 촬영 후 갤러리에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A7에는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A7은 후면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도 진일보했다.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와 LED의 광원을 활용해 보다 밝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0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를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신제품은 후면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A9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이며 갤럭시 시리즈에도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 세계 최초 5개 카메라 탑재 V40씽큐
LG전자는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V40씽큐를 선보였다. LG전자 측은 “스마트폰으로 기념하고 싶은 순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더 예쁜 사진을 편리하게 찍고 싶어 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카메라의 기본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화각(畵角)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펜타 카메라를 장착했다. V40씽큐 후면에는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가 탑재됐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왜곡을 줄인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는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인물뿐 아니라 넓은 풍경도 담는 것도 가능하다. 망원 렌즈는 멀리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낸다.
촬영하기 전 서로 다른 3개의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이면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3개의 카메라를 조합한 쉽고 재미있는 UX도 다양하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가 깔끔해졌다.
카메라의 화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V30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센서 픽셀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 또한 0.38인치로, V30씽큐 대비 18% 이상 키웠다. 조리개 값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F1.5를 구현했다.
황정환닫기황정환기사 모아보기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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