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대형은행그룹에서 IBK기업은행이, 소형은행그룹에서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 TECH평가는 기술금융 대출 공급 규모,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확대,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를 평가해 결과를 매긴다.
KEB하나은행은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 순위상승의 주요했고, 공급규모나 기술기업지원(질적지표)에서도 양호했다고 평가됐다.
소형 은행그룹 중, 부산은행은 공급규모면에서 다른 은행을 크게 앞섰으며 기술기업지원(질적지표), 투자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으로 2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지원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올 상반기 기술신용대출 순증액은 15조원으로 전년 동기(12조1000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초기기업 비중(47.3%)이 전년 동기(42.4%) 대비 크게 늘었다.
아울러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 NH농협은행과 대구은행이 레벨 1에 새로 진입했다.
이 심사는 전문인력 수, 평가서 수준, 실적요건(직전 단계 실시기간), 물적 요건으로 자체평가 실시 여부 및 단계를 결정한다.
산업,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은행은 기존 레벨 4를 유지하고, 부산, 경남은행은 레벨 3을 유지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부터 총 10개 은행이 자체 기술금융을 실시하게 됐다.
금융위 측은 "자체 기술평가 실시 은행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로 은행권 내 기술력 반영 관행 정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금융위는 은행이 자체 기술평가 역량을 여신용 TCB금융 이외 투자·IP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은행권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 평가부터 새로운 TECH 평가지표가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지표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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