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상 3층짜리 건물을 311억 원에 매입하고 여기에 이 지역 부유층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PB센터 설립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이 PB센터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만이 아니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 또한 프라이빗뱅커(PB) 센터, 자산관리(WM) 센터 확충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자 장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VIP를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전국에 PB센터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PB센터는 5억~30억원을 다루는 VIP 고객을 주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30억 원 이상의 VVIP 고객은 강남 등에 위치한 스타PB센터에서 대응한다. 3억원~5억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드앤와이즈라운지도 5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PB센터에서는 PB전용 상품과 포트폴리오 관리, 부동산·세무·투자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지난 17일 KB국민은행 스타시티PB센터에 KB증권 라운지를 신설해 은행·증권 WM복합점포인 'KB GOLD&WISE 스타시티PB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WM복합점포는 59개로 확대됐다.
스타시티PB센터가 입점한 건물에 위치해 있는 '더 클래식 500'은 은퇴 후 고객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시니어타운이다. 상위 1% 은퇴층을 위한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은행·증권의 우수PB가 One-Team이 되어 다양한 은행·증권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부동산 투자자문, 세무 컨설팅, 해외주식 세미나 등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자문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이번 복합점포 오픈으로 20개의 PB센터 모두 복합점포화가 완료되었으며, PB센터 고객들의 주관심사인 상속, 증여, 부동산투자 등에 대해 자산관리 자문센터와 연계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권과의 협업으로 고액자산가들의 요구에 맞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PB센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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