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대모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3차원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의 가상 주행환경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 중인 자율주행 센서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3차원 게임 영상과 딥러닝 등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차원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3D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여러 제약 조건에 전혀 제한 받지 않고, 원하는 환경을 구현해 테스트하기 때문에 카메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대폭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는 최근 인도의 타타 엘렉시와 계약을 맺고 개발에 나섰다. 타타 엘렉시는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인도연구소는 현지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대거 채용해 DAS(운전자지원시스템)와 자율주행시스템, 멀티미디어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에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모의 자율주행 영상 기술은 내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전문 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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