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는 그만하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잘할 것인가 논의하는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
김우섭 피노텍 대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한국금융포럼’ 주제강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실리콘벨리에서는 90% 투자자와 90%엔지니어가 블록체인 암호화폐만 들여다보고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초입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 블록체인은 혼란기를 지나 성숙기 초입 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아직도 (블록체인이) 맞는지 틀린지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은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고 글로벌 석학들이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드시 미국이 암호화폐로 기축통화를 만들 것이며 우리도 아시아기축통화를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이는 정부의 역할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만든다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 사람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있는지 잘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암호화폐를 만든다고 했을 때 정부 고위 관료가 방문한 적은 없지만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은 수천명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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