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상무부에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POSCO AAPC가 전기강판과 더불어 LG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드럼 세탁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스테인리스강 등 미국 현지 가전업체에 공급하는 철강에 대해서도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미국법인은 현대차와 기아차, 자동차부품업체의 현지공장에 공급하는 냉연과 튜브 등 일부 자동차용 철강을 제외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우리나라에 25%의 관세를 면제해주는 대신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했지만, 지난달 29일 선별적 쿼터 면제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업체가 생산하는 수량이나 품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상무부에) 제품 제외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쿼터 할당량에서 배제되고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