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은 1조77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900억원) 대비 28%(3888억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연 6~10.5%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 이내의 대출을 지원한다.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대출자에게는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금리감면 등의 우대 혜택이 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이후 2018년 6월말까지 총 146만명에게 총 16조 4826억원이 공급됐다.
특히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4억원(37.7%), 1097억원(56.7%)씩 증가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하반기에 더 많이 공급되는 종래 사례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액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6월중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74%로 전년 12월(7.86%) 대비 0.12%p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0.19%p 상승한 것과 비교해 금리 상승기임에도 서민층을 배려해 금리인상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저신용‧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3.4%로 전년말(93.9%) 대비 소폭 하락(0.5%p)했으며 연체율은 2.48%로 전년말(2.33%) 대비 소폭 증가(0.15%p)했다.
금감원은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지원을 유도할 것"이며 "2018년 서민금융지원활동이 우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연말에 금융감독원장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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