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쌍용건설이 지난 2010년 준공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3개동, 총 2561 객실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세를 탔다.
싱가포르의 관문을 상징하도록 각 동이 입(入)자형 구조로 설계된 이 호텔은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스파(Spa)등이 조성된 길이 343m, 폭 38m의 스카이 파크(Sky Park)는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2,408㎡)에 달하며 무게는 6만톤으로 중형 승용차 4만3000대에 이른다. 특히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대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가량이 지지대 없이 지상 200m에 돌출된 외팔 보(cantilever) 구조를 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주 경쟁 당시 설계 원안대로 공사를 수행하면서도 착공 27개월 만에 공사를 완공할 수 있는 공법을 제시함에 따라 시공권을 따냈다”며 “공사금액은 약 1조원으로 당시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건축 프로젝트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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