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국내사로는 NH투자증권, 해외사로는 크레딧스위스(C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작업에 들어간다.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지난 2012년 지분 24%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에 1조2054억 원에 매각하며 2015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IFRS17를 비롯해 보험산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라, 섣부른 상장에 나섰다가는 교보생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신 회장의 판단에 따라 상장은 수 년 째 미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자니 가산금리가 부담이 되고, 후순위채를 고려하자니 최장 만기가 10년으로 짧아 임시방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교보생명은 투자자들의 불만도 달래고, 효과적인 자본 확충도 가능한 IPO 카드를 마침내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주관사 선정에 이어 구체적인 상장 시기나 규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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