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상승 자전거가 본격화되기 직전 수준까지 하락해 이미 모든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시점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인메모리 컴퓨팅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인메모리 컴퓨팅에서는 주요 데이터가 디램에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서버 디램의 사용량 확대와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의 병렬처리 속도 향상을 위한 HBM의 사용량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메모리 컴퓨팅 환경에서는 디램이 서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써 동작하고, 낸드( NAND)는 기존 하드디스크(HDD)의 수요를 대신하면서 서버의 네트워크 속도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IM(IT·모바일)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이 예상되나 낸드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의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그동안 주춤했던 TV 투자를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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