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위치한 이산가족 면회소 및 온정각 등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총 두 차례 열리며, 남북 이산가족 1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케이터링 셰프단과 과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한 셰프 등 30여 명의 베테랑 조리사를 포함해 총 160여 명을 이번 행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상봉행사 개최가 결정된 지난달부터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메뉴 시연회와 주요 식재 선정 및 산지 점검 등을 진행해왔다. 또 북측으로의 농수축산물 반입을 위해 통일부와 함께 통관과 검역 절차를 논의 중이다.
대표 메뉴로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 가족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란 점을 고려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軟化食)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 가족의 연령을 고려해 메로구이와 매생이죽 등 부드럽고 씹기 쉬운 음식을 준비했다”며 “열량 보충을 돕고 소화하기 쉬운 메뉴와 조리 방식 등을 대거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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