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SC제일은행은 2018년 상반기 수익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나 14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1942억 원) 대비 475억 원(24.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9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928억 원에 비해 35.6% 감소했다. 올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0%p, 2.22%p 하락해 0.45%, 6.18%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상반기 실적 감소 요인이 전반적인 충당금 전입액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수익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수익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의 증가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고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 환입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된 0.50%로 낮아지고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0.30%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4.94%로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모기업인 SC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8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쌓아 올린 탄탄한 영업 기반이 SC제일은행의 최대 강점”이라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국내 최고의 하이브리드 은행’으로서 항상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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