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한금융지주 측은 "다음주 예정된 이사회에서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액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최대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신한금융지주의 '실탄' 확보 전략은 선제적 자본 조달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무역갈등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시장 자본 조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추진 예정인 3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최대 8600억원 수준의 자본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실탄' 확보를 향후 인수합병(M&A)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하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외 채권 발행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20% 밑으로 내려가고 출자 여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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