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장우진 선수는 중국 기대주 량진쿤을 상대로 4대0(11-8 11-9 11-7 11-3)으로 승리했다.
장우진 선수는 단식에 앞서 치른 혼합복식에서 북한 차효심과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승에 올라 왕추친-순잉샤 조를 3대1로 눌렀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호콴킷-웡춘팅 조를 3대1로 꺾었다.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장우진 선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탁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미래에셋대우에 감사하다”며 “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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