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부는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과‘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승용차(경차 제외), 이륜차, 캠핑용 자동차 등에 대해 연말까지 개소세를 현행 5%에서 3.5%로 인하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완성차 업체는 내수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추가 가격 인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2015년 8월 말~2016년 6월 시행된 바 있다. 2015년말까지 인하하려고 했으나 경기 위축과 소비 절벽으로 6개월 연장됐다. 당시에도 개소세를 3.5%로 낮췄다.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결정한 것은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 소비 진작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는 소매판매의 11.7%, 내구재 판매의 45%를 차지한다. 소비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품목이다.
개소세를 인하하면 업체들도 차량 가격을 인하할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직전 개소세 인하 때 기업들은 차종별로 20만∼267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한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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