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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지방선거·월드컵 ‘통신서비스 점검’ 이상무

기사입력 : 2018-06-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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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증설

△서울시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맞아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경기 기간 동안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트래픽 급증 대비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SK텔레콤은 13일 지방선거를 대비해 전국 주요 투표소, 개표소 및 선관위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방선거 당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특별소통 상황실은 통화량 증가·정전 등과 같은 돌발 사태에 대비해 통화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13일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와 각종 SNS 트래픽이 평시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SNS 및 SMS·MMS 관련 트래픽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월드컵을 맞아 6월 14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5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저녁 LTE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를 대비해 서울시청 광장 · 영동대로 등 길거리 응원 및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에 나서는 한편, 이동기지국도 배치할 예정이다.

KT는 투표용지와 선거인명부 발행 및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 회선을 개통·운영한다.

또 도서지역 사전 투표소 품질점검 및 해무 영향에 대비한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선관위 홈페이지 투표, 개표율 조회 및 투표 독려 SNS, 투표 인증 등에 따른 트패픽 증가에 대비한 비상상황체계를 가동한다.

이어 KT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 기간동안 있을 거리응원에 대비한 광화문, 시청, 신촌 등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에 트래픽 급증 대비 기지국을 증설했다.

더불어 품질 확보 및 비상상활 대비를 위한 특별 상황실도 운영하고,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3일 동안 137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서울시청 및 광화문 등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 3밴드 기술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지국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6월 18일 서울시청 및 광화문, 코엑스 앞 영동대로 등 주요 응원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장애 시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주요 응원 지역에는 평상시 대비 2배 수준의 현장요원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월드컵 기간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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