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경기 기간 동안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트래픽 급증 대비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지방선거 당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특별소통 상황실은 통화량 증가·정전 등과 같은 돌발 사태에 대비해 통화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13일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와 각종 SNS 트래픽이 평시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SNS 및 SMS·MMS 관련 트래픽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대비해 서울시청 광장 · 영동대로 등 길거리 응원 및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에 나서는 한편, 이동기지국도 배치할 예정이다.
KT는 투표용지와 선거인명부 발행 및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 회선을 개통·운영한다.
이어 KT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 기간동안 있을 거리응원에 대비한 광화문, 시청, 신촌 등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에 트래픽 급증 대비 기지국을 증설했다.
더불어 품질 확보 및 비상상활 대비를 위한 특별 상황실도 운영하고,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3일 동안 137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서울시청 및 광화문 등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 3밴드 기술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지국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6월 18일 서울시청 및 광화문, 코엑스 앞 영동대로 등 주요 응원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장애 시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주요 응원 지역에는 평상시 대비 2배 수준의 현장요원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월드컵 기간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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