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업황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11일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방한 관광객이 줄면서 하나투어ITC, 마크호텔, SM면세점 등 3가지 사업이 지난해 영업 적자 357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회복되면 하나투어ITC와 마크호텔 등 적자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M면세점의 경우 고정비 축소를 통해 올해 155억원까지 적자규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적자폭을 분기당 기존 70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줄였고 올해는 분기 적자 규모를 30억원대로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 여행) 연계 해외 자회사 이익은 2020년까지 연평균 14%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바운드 업황까지 개선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2020년까지 연간 150억~200억원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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