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우수 보안 인재 발굴을 위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기술 포럼을 열고, 일반인들을 상대로 보안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다. 이어 LG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카이스트)과의 협약으로 SW(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절대적인 인력의 수도 적은 것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기술을 갖춘 사람을 찾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삼성 ‘보안기술 포럼’ 개최…우수 인재 발굴 앞장
보안기술 포럼은 ‘모의해킹 경진대회’와 보안기술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모의해킹 경진대회는 학생·일반인·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삼성 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모의해킹 경진대회에서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다면 평가하기 위해 공격·방어·코딩·역공학·암호학 등 총 5개 분야로 문제가 출제되며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대회 수상자 23명에게는 총 8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보안기술 워크샵은 8월 27일에 개최되며, 해외 석학과 국내 저명한 연사의 초청 강연과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의 아마드 레자 사데기 교수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아담 두페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보안기술 워크샵은 보안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LG전자, 카이스트와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육성
LG전자는 카이스트와 손잡고 SW(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육성에 적극 나선다. 5월 31일 LG전자와 카이스트는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원 25명은 이달 25일부터 4주간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LG전자-KAIST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각 사업본부에서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해당 제품의 보안 관련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규은 LG전자 SW개발전략실 실장은 “소프트웨어의 보안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개발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책임지는 ‘SDET’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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