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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최대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 신설 MOU

기사입력 : 2018-05-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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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 2019년 상업 생산 예정
재산세·법인세 등 총 330억원 혜택

△한화큐셀 음성 태양광 모듈 공장 / 사진=한화큐셀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 음성 태양광 모듈 공장 / 사진=한화큐셀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한화큐셀코리아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올해 착공해 내년 내 상업생산 예정으로 규모는 1.6GW(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이며 구체적 투자금액은 미국 시장과 제품 전략을 추가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과 법인세 혜택 등 총 30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 시장은 자국 업체들의 강세와 가격경쟁이 심한 시장이다. 고출력·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한화 태양광 사업에서는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이 가장 큰 마켓이다. 때문에 한화큐셀은 적극적 시장공략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2016년과 2017년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미국통상대표부가 발효한 미국 내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로 사업환경이 악화됐다. 본 제도는 일부 개발 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를 4년간 적용하며 관세율은 셀과 모듈 모두 첫 해 30%이다.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가 부과된다.

향후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주택용, 상업용, 대형발전소용 각 분야에서 고출력 모듈을 지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시장에 판매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태양광 1위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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