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들은 ‘기술과학경영’과 ‘취업과 시사경제’ 수업의 일환으로 포럼을 찾았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붐이 일고 있지만 그 본질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번 포럼 주제인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해 학생들에게 참석을 독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제 2세션에서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안대학원 교수가 ‘블록체인 생태계 선도를 위한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때에는 유독 관심을 보이며 틈틈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원준 학생(가천대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은 “진로를 블록체인 관련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어 권장 도서들을 읽어봤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이번 포럼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며 “특히 김승주 교수가 도토리 등으로 가상화폐를 쉽게 설명해준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장을 찾은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블록체인과 핀테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 어려움을 느껴왔다고 전했다.
김승준 학생(가천대 경영학과 4학년)은 “관련 포럼이 열릴 정도로 블록체인과 핀테크는 중요한 개념이지만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있었다”며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같은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형준 학생(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3학년)은 “그동안 블록체인은 워낙 유명해 많이 접해봤으나 핀테크는 막연히 기술과 관련된 개념이라는 의식에만 그쳤었다”며 “후카가와 교수의 강연을 듣고 핀테크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복무 당시 정보보안을 특기로 담당했다는 최준수 학생(가천대 경영학과 4학년)은 “군에서는 공격형 암호, 해쉬암호 등 오로지 암호학과 관련해서만 블록체인을 배웠다”며 “금융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포럼으로 블록체인과 기타 산업분야의 융합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한국금융미래포럼과 같이 현장을 위주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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