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다음달 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박람회’에 참석해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운항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친환경·스마트 발주 증대와 최근 국제 유가급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유전 개발 장비인 해양플랜트 발주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선 빅 3는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모델을 전시하고, 강환구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사장) 등은 글로벌 선주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정기선닫기

대우조선해양은 LNG 추진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컨테이너선 모형 등을 전시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포시도니아에서 LNG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5억8000만달러)을 수주한바 있다.
조선 빅3는 또 조선·해운업의 불황 속에서 신시장으로 주목 받는 ‘스마트 선박’ 수주 경쟁도 펼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 도입 예정인 ‘e-네비게이션(e-Navigation)’움직임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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