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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외국인 잡기 각축전③] 신한은행, 일요 외환카페 열고 '더드림' 서비스

기사입력 : 2018-05-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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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센터에 어학당·기도실 문화공간
전세자금·적금 등 패키지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3월 11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인 의정부 행복로에 ‘의정부 일요외환센터’를 개설했다. / 사진= 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은 지난 3월 11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인 의정부 행복로에 ‘의정부 일요외환센터’를 개설했다. / 사진=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특화 영업점을 개설하고 다양한 모임까지 가능한 복합 문화서비스를 공략하고 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과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지난 3월 의정부 행복로에 '의정부 일요외환센터'를 개설했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환전과 송금, 통장 신규 및 해지,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본부 부서 소속 원어민 직원이 일요일 영업 때 통번역 지원에 나선다.

평일은 일반 영업점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의정부 일요외환센터 4층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신한 레인보우 카페'를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커뮤니티 회의실을 비롯, 한국어학당, 무료비자상담실, 이슬람 문화권을 위한 기도실 등 휴식공간과 문화시설을 제공한다.

이밖에 안산 원곡동외환센터에서는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직원 총 4명이 리테일(소매금융) 서비스를 하고, 대림동 지점에서는 중국동포 전용 데스크가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와 모바일 뱅킹에 이어 지난해 7월 전세자금과 적금 상품으로 구성된 '신한 외국인 더드림 패키지'도 출시했다.

'신한 더드림 전세자금대출'은 대출 한도가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2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대 3년 이내에서 임대차 계약 만료일 까지다.

'신한 더드림 적금'은 적금 기간이 12개월제로, 매월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 입금 할 수 있다.

적금 금리는 기본 이자율 연 1.5%에 거래 외국환은행 지정, 글로벌 S뱅크 로그인 실적 보유 등 우대이자율을 합해 최고 연 2.0%까지 받을 수 있다.

만기 전 해외 송금을 위해 적금을 해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아닌 기본이율이 적용된다. 만기 시 고객이 원하는 경우 미리 정해둔 계좌로 자동 해외 송금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 노사발전재단 등 외국인 취업교육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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