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4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시장 개설 직후 3444억원이었던 게 16년 만에 116배 불어났다.
국내 ETF 순자산은 특히 2010년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2010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국내 ETF시장 연간 성장률은 평균 31%로 세계 평균(19%)을 크게 웃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KRX300, 코스닥150 등 코스닥 관련 ETF의 순자산 규모가 증가했다”며 “금리 인상과 채권 가격 하락 전망에 따라 채권 인버스 상품 순자산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활성화 정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한국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말 기준 16억달러로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미국이 1129억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27억달러로 2위를 잇는다.
국내 증시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는 코덱스200(5조9114억원)이다. 이어 타이거200(2조8619억원), 코덱스 레버리지(2조3980억원), 코덱스 코스닥150레버리지(1조5844억원) 등 순으로 순자산 총액이 크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