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현직 KB금융지주 상무가 지난 2015년 국민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A씨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국민은행 인사부장을 지내면서 부정 채용에 관여하는 등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6일 같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은행 인사팀장 B씨의 직속 상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VIP 리스트' 관리를 통해 특혜채용을 했다는 의혹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이첩한 채용비리 의혹 3건에는
윤종규 닫기 윤종규 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의 증손녀가 포함돼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6일 윤종규 회장 사무실 등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6일에는 채용비리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국민은행 인사팀장 B씨가 구속됐다. 이번 A씨의 구속으로 국민은행 채용비리 관련 구속자는 총 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국민은행 인사부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지주에서 HR상무직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A씨가 구속될 경우 국민은행 채용비리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금융그룹·국민은행 본점/ 사진제공=KB금융지주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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