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의 그룹 재건 신동력으로 금호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수주잔고 매출화가 이뤄지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세련 SK증권 애널리스트도 “금호산업은 2년 연속 매출보다 큰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수주잔고를 꾸준히 채워왔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수주잔고 매출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는 3년 만에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택 부문 매출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014년 2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5년 3131억원, 2016년 3193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8.36%에서 지난해 23.60%로 5.24%포인트 높아졌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점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 그룹재건에 앞장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2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538억원, 2019년 703억원으로 예상된다. 주택부문 호조가 이어지고, 대규모 공항 공사 2개가 내년에 착공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호산업은 올해에 2600억원 규모의 제주공항 확장공사를 준공하고, 1835억원 규모의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공사를 착공한다. 흑산도 소형공항은 오는 2021년 개항이 목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건설·건자재 연구원은 “최근 주택사업 호황에 힘입어 중형 건설사들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금호산업은 태영·계룡건설 등과 함께 내년에 주목되는 중형 건설사”라고 전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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