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19일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내부 규범상 경영승계절차가 개시된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추천절차가 마무리 돼야 해서 이날 1차 임추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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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로 만료된다.
임추위는 위원장인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그리고 사외이사 전홍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욱 변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우선 교체되는 사외이사 3명 후임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민상기, 전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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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호기사 모아보기(한국금융연구원장)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셀프 연임' 등 오해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사의를 표명해 이달 말로 임기가 마무리 돼서다.
차기 회장 선임은 신규 사외이사가 결정되고 변화된 임추위에서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 받으려면 5명의 임추위원 중 3명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먼저 2015년부터 수장을 맡아온 김용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오르내린다. 김용환 회장은 대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빅배스(Big Bath)'를 과단성 있게 단행한 뒤 지난해에는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실적 성과와 함께 핀테크, 글로벌 사업 등에 힘을 실어왔다.
또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관료 출신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아온 전례에 비춰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하마평에 올리고 있다.
농협금융의 앞선 임추위 진행 절차에 따르면 4~5차례 임추위를 거쳐 후보군의 경영능력, 금융전문성, 평판조회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뒤 최종후보가 낙점될 전망이다. 차기 회장 최종 후보는 오는 4월 중순 이후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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