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채권단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더블스타 투자유치 안에 대해 100% 동의로 승인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6463억원 규모 유상증자 △3년간 고용 보장 △채권 만기 5년간 연장 △ 금리 인하 등이 주요 내용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더블스타는 3년간, 채권단은 5년간 지분 매각이 제한되고, 더블스타는 5년 또는 채권단이 지분 매각을 할 때까지 최대 주주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도 조건에 포함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조가 자구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경우 고용 보장과 향후 투자계획이 진행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조의 협조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 간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협약(MOU) 체결 및 금호타이어 노조의 더블스타 투자 유치 동의가 없을 경우 자율 협약(채권단 공동 관리) 절차를 즉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 철회를 전제로 한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이나 사측은 해외 매각을 기정사실화한 채 대화를 요구하고 있어 노조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투쟁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일자리 유지를 위해 해외 매각이 불가피하는 취지의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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